김치 실은 사랑 봉사대 '훈훈'

-95년부터 김장김치 담아 전달

2012-11-23     주성철 기자

지난 95년부터 매년 김장김치를 담아 불우이웃 및 요양시설에 전달하는 단체가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보령지대’는 올 해에도 어김없이 배추 800포기를 담갔다.

지난 22일은 배추를 절이고 금일 (23일)은 양념을 버무려 넣는 작업을 동대동 지부사무실 앞에서 30여명의 회원이 실시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5개 면·동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 및 격오지 행정기관 1개소와 2개 복지시설에 전달 됐다.

행사에 참가한 정모(여,48세)씨는 “배추 파종 이후 기상이변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나눔 행사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 했으나 그런대로 작황이 좋아 행사에 지장이 없었다.”고 말해 재배 관리에 어려움을 실토했다.

김정진 보령지대 사무국장은 "일기 예보에 유난히도 추울 것이라는 올 겨울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온기를 마음으로 전달하고자 이 행사를 모든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준비했다."고 말하며 함께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보령지대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15명’‘장학금 지급 224회’‘뇌성마비 어린이 병원 수송’‘무연고자 사랑의 장례사업 활동’등의 봉사를 실천하는 등 헌신적인 봉사단체로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