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회복지인'화합한마당'열려

-보령 대천체육관 1천300여명 성황

2012-09-12     보령뉴스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사회복지인 화합 도모를 위한 ‘제13회 충남사회복지의 날’ 행사가 12일 보령 대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충남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수진)와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치인)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김종성 충남도교육감과 사회복지인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안희정 지사 기념사, 충남사회복지인 윤리 선언 및 사회복지협의회 CI 선포식 등의 순으로 열렸으며, 시‧군별 장기자랑과 줄넘기대회, 경품 추첨 등 사회복지인들이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행사도 펼쳐졌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 김세종(44) 씨 등 민간인 5명과 천안시 수신면 전영아(여‧34) 씨 등 공무원 5명이 각각 도시사 표창을, 자원봉사자인 홍수진(여‧56) 씨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두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충남사회복지협의회와 삼성사회봉사단 중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제6회 충남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는 도내 사회복지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 충남도청 사회복지과 김현숙 사무관(57) 등 개인 3명과 지명영농조합법인(대표 지경섭) 등 단체 2곳이 각각 대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사회복지인 여러분들은 따뜻한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직업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어 “사회복지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고 공동체 윤리를 지키는 문제이자 지역 성장과 국가 미래가 걸린 국가적 과제로, 진보‧보수의 이분법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복지를 민선5기 후반기 핵심 정책으로 추진,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마련토록 하겠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푸드뱅크 활성화 행사 및 도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품 전시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푸드뱅크 활성화 행사는 기부 식품을 업체별로 전시한 후 도내 시‧군에 위치한 18개 기초푸드뱅크에 배부하고, 보령시 200개 저소득 가정에는 주‧부식류 꾸러미를 만들어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