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 마련

- 국제관광․휴양산업과 기간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육성

2010-12-29     보령뉴스

동해안권과 서해안권이 새로운 산업·물류·관광의 거점으로 조성되어 국토의 신성장축으로 육성된다.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는 이와 같은 내용의 동해안권 및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위원회’(위원장 : 총리)의 서면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충남, 경기, 인천, 전북 4개 시․도가 각각 5억, 국토해양부에서 5억, 총 25억원을 연구용역비로 투자하기로 ’09년 1월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도가 주관하여 국토연구원과 4개 시‧도 지방연구원이 공동으로 용역을 착수, 2년여에 걸쳐 종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정부의 3차원 지역발전정책(초광역권/광역경제권/기초생활권)에 따른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09.12)을 실현하고 지역특화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것으로 지난 5월 남해안권(5.28 고시)에 이어 금번에 동해안권 및 서해안권에 대한 발전종합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해안권 전역에 대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이 모두 확정되게 되었다.

한편,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인천․경기․충남․전북 등 서해안에 연접한 4개 시․도의 25개 기초단체를 공간으로 2020년까지 “서해안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산업의 융복합벨트로 구축”한다는 비전아래 ▲수퍼경기만권은 동북아 경제 거점 ▲충남 서해안권은 융복합 산업거점 ▲새만금권은 녹색성장 거점으로 특화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은 서해안권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 ①발달된 국제적 접근성을 바탕으로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를 조성하고 ②권역내 주력산업과 신산업을 육성하여 초일류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며 ③고유한 생태·문화를 활용한 글로벌 해양생태․문화관광벨트룰 육성하는 한편 ④역내외 연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서해안권을 지식과 기술이 융합된 첨단산업의 거점, 글로벌 경제의 관문이자 환황해권의 네트워크 허브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한편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민자를 포함하여 약 25.2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유발효과는 생산유발 52조원, 부가가치유발 24조원, 취업유발 26만명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해안권은 7개 시․군(보령, 아산, 서산, 서천, 홍성, 태안, 당진)을 공간으로 「국제관광․휴양산업과 기간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며 목표년도인 2020년까지 38개 사업에 약 6조 8,700억원 규모로 계획되었다.

상세한 사업비 분담방안은 이후 사업별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등을 감안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별·주체별 재원분담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가용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지역발전 및 파급효과가 큰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적극적인 해외자본 및 민간자본 유치활동과 함께 투자·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지자체 공동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