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의 생각
민주당은 행정통합에 대한 왜곡과 선동을 멈추고, 흑색선전으로 충남도민을 우롱하는 정치쇼를 중단하길 바랍니다.
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최초 설계자입니다.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그에 대한 제 철학과 소신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선거를 의식해 급조한 졸속 통합안은, 실질적 재정과 권한 이양 없는 ‘빈껍데기 통합’에 불과합니다. 저는 이런 ‘가짜 통합’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제가 통합을 원칙적으로 막고 있는 것처럼 몰아가며 정치적 쇼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먼저 자신을 뒤돌아보길 바랍니다.
제가 먼저 통합을 추진할 때는 콧방귀나 뀌고 반대만 일삼더니, 대통령 말 한마디에 태세를 바꿔 한두 달 만에 졸속법안을 만들어서 그냥 받으라고 저와 도민들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참 무책임한 사람들입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민주당이 단독 처리 못 한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제 반대 때문에 통합이 안 된다고 하는 게 앞뒤가 맞습니까?
그래서 제안합니다.
첫째, 민주당은 저와 행정통합 끝장토론을 합시다. 그래서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행정통합에 진정성이 있는지, 그리고 누가 선거공학으로 행정통합을 이용하고 있는지, 이 진실게임의 종지부를 찍읍시다.
둘째, 이재명 대통령께도 재차 면담을 요청합니다. 대통령의 행정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우리 충남이 숙고해서 준비했던 통합안 전부는 아니더라도 도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안을 제시해 주시
기 바랍니다.
2026.03.01.
충청남도지사 김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