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전도의원, 보령시장 예비후보 등록 ... “실험 아닌 검증의 시간”

 “말이 아니라 실행”, "구호 대신 성과"로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

2026-02-20     김채수 기자

 

6.3 지방선거가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우 전 충남도의원이 20일 보령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하고 직설적이다. “말이 아니라 실행”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구호일 수 있지만, 보령의 현실을 감안하면 무게가 다르다.

보령은 구조적 전환의 문턱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은 이미 일상이 됐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은 활력을 잃었고, 농어업은 수익성 악화와 고령화의 이중 부담을 안고 있다. 해양관광도시라는 브랜드에도 불구하고 관광은 계절 편중을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 기반 역시 에너지와 관광 중심 구조에서 확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정체돼 있다. 보령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이 예비후보는 이러한 현안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에너지 기반 대기업 유치와 입지보조금 100%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은 경제 구조를 뒤흔든 선언이다.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못하면 인구 정책도 공허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관광 전략의 방향도 분명하다.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과 대규모 꽃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체류 시간이 늘어야 숙박·외식·상권이 함께 살아난다는 계산이다. 원도심과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점도 균형 발전을 고려한 대목으로 읽힌다.

복지 분야에선 공공형 산후조리원 설치, 귀농·귀촌 원스톱 지원, 어르신 효도수당과 응급환자긴급후송체계 구축 등 생애주기별 안전망 강화를 촘촘하게 제시했다.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료·교통 대책도 포함됐다. 지역 현실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공약이라는 점에서 구체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영우 예비후보의 핵심 자산은 누가 뭐래도 행정 경험이다. 40년 지방행정 공직과 4년 도의회 활동은 예산 확보, 중앙정부와의 협의, 사업 집행의 전 과정을 경험한 이력이다. 정책을 설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본 경험은 분명 강점이다. 낙선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현장을 지켜왔다는 점 역시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서의 지속성을 보여준다.

남은 과제는 실행력의 증명이다. 재원 조달과 단계별 추진 전략, 민간 투자 유치 방안이 얼마나 계획적으로 제시되느냐가 관건이다. 보령의 앞으로 4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실험이 아니라 검증, 구호 대신 성과가 요구되는 시간이다. 유권자의 ‘판단’과 ‘선택’이 그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한편, 이영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수청사거리 신원빌딩 4층(보령시 희망1길 118)에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