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아침 울린 첫 울음...새 생명 탄생 도와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위급한 산모 현장 분만 응급 조치로 남아 출생

2026-02-19     방덕규 발행인

 

 

보령소방서는 설 명절 당일(음력 1월 1일) 아침, 보령시 동대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37주 산모의 분만이 임박한 가운데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의 생명을 지켰다고 밝혔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 29분경 “5분 간격으로 진통이 온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출동한 소방위 박정승, 소방교 박현민 등 구급대원들은 도착 당시 이미 양수가 파수되고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위급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병원으로 이송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산모가 경산모로 분만 진행 속도가 빠른 점 등을 고려해 즉시 현장 분만을 결정하고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산모를 안심시키며 분만을 유도한 끝에 건강한 남아가 무사히 출생했으며, 이후 산모와 신생아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현재 산모와 신생아는 모두 건강한 상태다.

한편, 19일 오전 해당 산부인과를 방문해 산모와 아기를 다시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고 기저귀 등 출산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설 명절 아침에 들려온 아기의 첫 울음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