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AI 토정비결 시연회 행사 성황리에 마쳐

-인문관광 신 한류 모델” 부상 -민간이 만든 디지털 인문플랫폼…국가 정책 참고 사례로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가 탑재된 AI 토정비결 플랫폼 시연

2026-02-11     김채수 기자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소속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단장 임인식)은 지난 1월 10일 보령 토정마루에서 열린 「AI 토정비결 디지털 인문플랫폼 공개 시연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전통 인문학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 모델이 충남 보령에서 현실로 구현됐다. 지역에서 시작된 작은 실험이 국가 문화정책 의제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령의 역사 인물 조선의 실학자 토정 이지함 선생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단순 운세 서비스가 아니라,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공공 인문 성찰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AI 토정비결 플랫폼’은 향후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국가 정책 참고 사례로 보고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문화·관광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백남균 선생(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만점자)은 주역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토정비결》의 본래 의미를 설명하며 “토정비결은 점술서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묻는 인문 텍스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엽 대표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가 탑재된 AI 토정비결 플랫폼을 시연했다.

전통 사유 구조를 디지털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장면이 공개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전통 인문학이 기술을 만나 세계와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 도시가 AI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고유 콘텐츠로 새로운 관광 활로를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크게 평가 되고 있다.이는 단순 소비형 관광을 넘어, 철학과 사유가 결합된 ‘신 한류 인문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플랫폼이 행정 주도가 아닌 지역 민간의 장기적인 연구와 축적의 결과라는 점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전통 인문유산이 첨단 기술과 만나 지역에서 출발해 국가 정책 의제로 확장되는 구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정책·관광정책의 새로운 방향 제시로 이번 사례가 제시한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 K-컬처의 다음 단계로서 K-인문학 콘텐츠 가능성 ✔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래형 문화정책 방향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삶을 묻는 인문 콘텐츠의 가치가 커진다”는 점에서 보령의 이번 시도가 문화정책과 관광정책 영역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에는 박동석 K-헤리티지재단 이사장, 고석산 명장, 백성현 보령시의원, 최철구 충청남도 도정정책보좌관, 한면택 보령예총 회장, 김종옥 아산 토정관 관장, 임병익 상임고문, 이행수 토정마루 대표, 윤영배 ‘글로벌 관광객 1억명 시대 충남’ 회장, 이은옥 부회장, 황희자 보령지회장, 강학서 전 보령시 국장, 박종택 대천신협 부이사장, 김일태 민화향기 대표, 이명희 미소.친절 강사, 신병희 천북면 노인회장 등 지역 문화·관광·정책 관계자와 봉사단원 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설을 앞두고 원본토정비결이 증정 됐다.

한편, 이행수 토정마루 대표와 임인식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장이 제시한 이번 실험이 대한민국 인문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토정비결의 개발과 AI시연 행사로 토정비결의 지혜와 첨단 기술이 접목되어 세계가 공감하는 현대판 토정비결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 제공 : 김인태 보령국가유산지킴이봉사단 홍보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