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 자전적 정책에세이 『선택과 도전』 출간

– ‘보령 에너지 전환 보고서’ 북콘서트 성황리 개최 –

2026-01-18     김성규 기자

 

 

보령시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인구 감소라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인 가운데, 지역의 미래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제언서가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기호 전 보령시장 후보는 지난 17일 보령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자전적 정책 에세이 『선택과 도전』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보령의 에너지 전환과 미래 비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선택과 도전』은 단순한 개인 회고록을 넘어, 충청남도 에너지정책 특별보좌관을 역임한 저자의 현장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보령 에너지 전환 보고서’ 성격의 책이다.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이후 보령이 직면한 고용 감소와 인구 유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 ‘보령과 함께해온 시간’에서는 35년간 지역 현장을 지켜온 저자의 삶의 궤적과 시민,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2부 ‘보령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관한 작은 보고서’에서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 이후의 변화와 2026년 예정된 5·6호기 폐쇄를 ‘위기’가 아닌 ‘에너지 경제권 전환의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보령 앞바다 해상풍력(1.3GW 규모) 사업, 수소플랜트 조성, AI 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통해 보령을 대한민국 대표 그린에너지 거점도시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다. 또한 독일 루르 지역, 전남 신안군, 덴마크 등 국내외 에너지 전환 사례를 분석해 보령에 적용 가능한 실무 전략을 도출했다.

 

김기호 전 후보는 “보령은 탄광에서 석탄화력으로 이어지며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산업을 떠받쳐 온 자긍심 있는 도시”라며 “기존 송변전 인프라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해상풍력과 그린수소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전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주거, 의료·교육 복지를 혁신하고 인구 10만 회복의 실질적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천사에서도 저자의 진정성과 전문성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최태순 대천중앙장로교회 목사는 “여러 시련 속에서도 시민 곁을 지킨 등대 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했으며, 정남영 공학박사(서울에너텍 대표)와 김재갑 해상풍력 전문가는 “정책을 책임의 문제로 접근하는 신뢰할 만한 시선”이라고 평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출판기념을 넘어, 보령의 에너지 전환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현실적 해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론의 장으로 기능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