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1:18-25

2025-12-25     보령뉴스

 

오늘은 대림절 넷째 주일입니다. 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이 믿지 않는 분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이 오신 과정과 뜻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를 잘 들으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 첫째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요셉이 약혼녀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고민할 때,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성령으로 된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이 이성적으로 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면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 둘째로 예수님은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습니다. 천사는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며, 그 뜻이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 용서받은 우리는 마땅히 타인을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용서는 상대에게 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배 밑창에 썩은 음식물을 버리듯이, 내 마음의 미움을 버리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용서받았기에,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셋째로 예수님은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상황이 좋을 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느끼지만, 힘들고 외로울 때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존재하듯, 하나님을 느끼려(감각하려) 할 때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 ​대림절 넷째 주일, 성탄을 앞두고 예수님이 오신 뜻을 되새깁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또한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