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1:18-25
오늘은 대림절 넷째 주일입니다. 성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이 믿지 않는 분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이 오신 과정과 뜻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를 잘 들으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방법이 아닌, 성령으로 잉태되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요셉이 약혼녀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듣고 고민할 때,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성령으로 된 것"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이 이성적으로 믿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면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죄에서 구원할 자로 오셨습니다. 천사는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하며, 그 뜻이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용서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 용서받은 우리는 마땅히 타인을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용서는 상대에게 상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배 밑창에 썩은 음식물을 버리듯이, 내 마음의 미움을 버리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용서받았기에,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임마누엘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상황이 좋을 때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느끼지만, 힘들고 외로울 때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존재하듯, 하나님을 느끼려(감각하려) 할 때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을 통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대림절 넷째 주일, 성탄을 앞두고 예수님이 오신 뜻을 되새깁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또한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