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창초 학생들 "오늘은 우리가 일일 손자 손녀"

행복성금 모아 전교학생회 통해 노인복지관 방문 결정

2010-12-23     보령뉴스

관창초등학교(교장 권창주)는 지난 22일 25명의 학생들이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보령노인복지회관을 방문했다.

관창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현장 체험학습을 갈 때마다 행복 성금을 모금해 왔으며, 2009년 겨울 롯데월드 체험학습부터 시작한 행복성금은 총 4회 모금액이 50여만원에 달했다.

학생들이 모은 성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을지 전교학생회를 개최하여 복지회관에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결정했으며, 이 날 학생들은 다과와 휴지, 세제 등 생필품을 직접 마트에서 구입하여 전달하고, 보령 노인복지회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준비했다.

플루트, 바이올린, 리코더 연주를 마치고 댄스와 노래, 편지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관창초 학생들은 행복성금을 모금하여 우리 고장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나눌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