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도서관, 책과 음악이 만난 인문학 콘서트 열어

 -웅천고 3학년 대상...특별 인문학 콘서트 - 강원국 작가와 재즈 밴드 ‘핫클럽디코리아’ 초청

2025-12-04     김채수 기자
강원국작가...

 

  보령교육지원청웅천도서관(관장 류미정)은 12월 3일 웅천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국 작가와 재즈 밴드 ‘핫클럽디코리아’를 초청해 독서·문화예술이 결합된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강원국 작가는 ‘읽고 듣는 삶에서 말하고 쓰는 삶으로’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책을 읽고 남의 말을 듣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말하고 쓰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강조했다. 특히 자기만의 목소리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깊은 통찰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이어 프렌치 재즈와 브라질 삼바로 채워진 감성의 시간이 진행됐다. 재즈 밴드 ‘핫클럽디코리아’가 음악의 특징과 배경을 소개한 뒤 현장 연주를 펼쳤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라틴 음악과 라이브 공연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했다.

  이율 학생은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진 콘서트 덕분에 감성도 자극되고 강연 내용이 더 깊게 남았고, ‘지성+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류미정 관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6년에도 웅천고와 함께 인문학콘서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 문학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감성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인문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