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초, 양윤호 교사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쾌거

- 통학 안전 앱 ‘청라초 버스타고’...교육 안전의 새로운 이정표 - 터치 한 번으로 통학 안전의 표준을 바꾸다! 국민과 전문가가 선택한 ‘안전 혁신’ - ‘Firebase 기반 웹 시스템’ 자체적으로 구축...터치 한 번으로 통학 안전 관리

2025-11-28     김채수 기자

 

청라초등학교(교장 박은숙) 양윤호 교사가 11월 27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앙행정기관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상위 18개 우수 사례만이 본선 무대에 오른 국내 최고 권위의 적극행정 경연장이다. 이 자리에서 양윤호 교사는 직접 개발한 통학 안전 앱 ‘청라초 버스타고’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 안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현장 전문가 평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단 투표’, ‘국민심사단 평가’가 합산된 결과로, 전문가의 시각과 국민의 눈높이 모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윤호 교사는 ‘터치 한 번으로 통학 안전을 관리하다’라는 앱의 핵심 슬로건이자 개발 취지를 현장에서 완벽하게 증명해 보이며, 심사위원단과 국민 평가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청라초 버스타고’는 매일 등교 3회, 하교 2회에 달하는 통학버스 운행과 복잡한 노선 환경에서 출발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탑승 학생 명단 누락 등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했다. 

별도의 예산이나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직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코딩을 익혀 ‘Firebase 기반 웹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낸 것이다. 학생이 태블릿에 이름을 가볍게 터치하기만 하면 승하차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이 시스템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려는 교사의 진심이 기술을 만나 단순한 우려를 넘어선 실질적인 보호책으로 구체화된 결실이다.

이 시스템 도입 후 청라초등학교는 승·하차 누락 사례 ‘0건’이라는 무결점 기록을 달성하며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러한 안전사고 없는 통학 환경 조성은 자연스럽게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으며, 수기 명단 관리의 번거로움이 사라지면서 교직원의 업무 효율 또한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등 교육 공동체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윤호 교사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시작한 작은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정규 업무 외의 자발적인 문제 해결 노력, 별도 예산 투입 없는 자체 개발, 그리고 기술 기반의 공공 서비스 혁신을 모두 실현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한 결정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