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담은 흙공던져 수질 개선
- 농업기술센터 내 수생식물원에 EM 흙공 투척 수질 측정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6일 웅천초등학교학생과 보령시 EM 연구회원 60여명이 참여해 EM을 혼합한 흙공을 농업기술센터 내 수생식물원에 투척해 수질정화시험에 참여했다.
이날 던져진 EM 흙공은 양질의 황토와 EM발효비료, EM활성액을 혼합해 테니스공만한 크기로 뭉쳐 1주일간 발효시키고 표면에 메주처럼 하얀 곰팡이(효모균)가 피고 돌멩이처럼 단단하게 굳혀 완성된 것이다.
EM 흙공을 수생식물원에 투척하게 되면 바닥에 가라앉아 서서히 풀어지면서 유용미생물(EM)이 활동하게 되는데 수질의 부패와 오염을 경감시켜 악취감소, 수질 내 유기물 및 부유물을 먹이화해 투명도 증가 등의 효과가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오는 10월까지 EM 흙공을 6회 투척하게 되며, 24회에 걸쳐 EM 활성액 1만배액을 5~6일 간격으로 투입해 수질변화도(BOD, COD, SS, T-N, T-P, 대장균)를 7회 검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웅천읍 소재 성동천을 대상으로 EM 흙공을 투척해 수질을 측정했으나 범위가 넓어 수질측량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에 수생식물원에 투척하게 됐으며, 이번 수질시험 조사 결과가 좋으면 상수원, 하천, 해수욕장 등에도 수질개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수질개선 시험연구 결과를 자료화하고 점차 확대해 깨끗하고 청정 관광보령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은 국내 최대의 EM(유용미생물) 생산지역으로 EM을 이용해 친환경농업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EM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EM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