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 첫 정기연주회 성황리 개최
— 지역 문화의 새 지평, 청소년 음악 저력 확인 —
2025-11-22 김성규 기자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7시, 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연주회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시의회 의장, 한태희 교육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 연주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는 보령시와 보령교육지원청의 지원 아래 보령문화원(원장 신재완)이 주관해 지난 4월 창단된 단체로, 지역 청소년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재완 보령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 수 감소와 예산 문제로 학교 단위의 대규모 합주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모니를 청소년들이 경험할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시와 교육청의 지원 덕분에 오케스트라 창단과 첫 연주회까지 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청소년을 위해 오케스트라 창단을 이끈 신재완 원장과 한태희 교육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더 큰 꿈을 품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재 보령청소년오케스트라는 초·중·고 학생 3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휘자 김은찬 선생을 중심으로 8명의 지도강사가 각 악기별 전문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첫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 사회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보령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