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지원청,  역사문화체험 운영

- 제주에서 배우는 평화, 자연에서 느끼는 생명의 가치 - 초등학생 24명 중학생 24명 등 총 48명의 학생 -2박 3일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

2025-10-18     김채수 기자

 

 

 

보령교육지원청(교육장 한태희)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도 역사·문화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 24명과 중학생 24명 등 총 48명의 학생이 참여해, 역사‧문화‧과학‧생태가 어우러진 현장 속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평화 감수성 및 인성 함양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첫째 날 학생들은 제주 4·3 너븐숭이 기념관을 방문해 참배와 관람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어 스누피가든에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 체험을 진행했으며, 별빛누리공원 한라산 천문대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와 행성을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찾아 선현의 학문과 예술정신을 배우고,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항공과 우주에 대한 탐구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감귤박물관에서 감귤의 역사와 감귤의 종류에 대해 학습하고 감귤농장에서 직접 감귤을 수확하는 체험을 이어갔다. 참여한 학생들은 탐스럽게 열린 감귤을 따고 먹어보며, 자신이 딴 감귤을 들고 환하게 웃는 등 만족스러운 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셋째날 아쿠아플라넷 방문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관찰을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인솔책임자로 함께한 박두순 교육과장은 “이번 제주도 체험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보고 느끼며,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교육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맞춤형 복지·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