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퇴직공무원 활약에 해양오염사고 걱정 “끝“ 

방제전문성을 갖춘 퇴직공무원, 다양한 해양오염 대비・대응 활동 펼쳐

2025-10-16     보령뉴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근영)는 인사혁신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해양방제 전문성을 갖춘 퇴직 해양경찰관들이 올해부터 해양자율방제대 교육과 해안방제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보령해양경찰서 관내에는 19개 해양자율방제대, 207명의 대원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기름 유출 시 초동대응을 맡고 있으나 지속적인 전문교육이 부족해 효율성과 안전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퇴직공무원들이 직접 어촌계를 찾아가 ▲기름 확산 차단·회수 방법 ▲해양오염사고 안전관리 요령을 전수하며 어민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헌해양자율방제대 최종인 어촌계장은 “퇴직공무원들에게 해양오염 사고대응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우리바다를 더욱더 깨끗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퇴직공무원들은 해안가를 구획별로 조사해 지질현황과 방제방법을 데이터베이스화한 「해안방제정보집」을 제작·배포하여 지자체와 합동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었다.

퇴직공무원들은 단순한 교육 강사가 아니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조언자이자 위기 대응의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근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륜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