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대표의‘건국전쟁2’ 관람 및 역사왜곡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 규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7일 역사 왜곡 논란이 거센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2'를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 및 청년 당원들과 함께 관람한 뒤,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발언을 통해 해당 영화의 입장에 동조하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제주 4·3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라는 역사적 진실로, 수많은 희생자와 유족의 고통 속에 오랜 시간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싸워온 결과, 국가의 공식적인 사과와 법적 보상을 이끌어낸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상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산주의 폭동으로 왜곡하고 박진경 대령 등의 가해자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에 대한 장 대표의 옹호는, 제주도민뿐 아니라 역사의 진실을 지키려는 국민 모두, 특히 지역을 위해 일해 주기를 바라며 선택해 준 보령,서천의 주민들에게 크나큰 모욕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장 대표는 수많은 유족과 시민사회단체의 정중한 중단 요청을 묵살한 채, 공당의 대표로서 영화 관람을 강행하고 감독과의 대화 자리에서 감사 인사까지 전하였다.
이는 정당 정치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닌, 극우 역사관에 편승하여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과거의 국가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장 대표가 말하는 '역사의 다양한 관점'은 허위와 왜곡, 날조된 시선까지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객관적 사실과 피해자의 증언, 법적 판단 위에 서야 할 역사 인식이 극우적 주장으로 편향된 영화 한 편에 의해 흔들린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장동혁 대표는 '건국전쟁2' 관람과 발언으로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안긴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는 극우적 시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고 당 차원의 입장을 표명하라.
국회는 제주 4·3의 왜곡과 폄훼를 방지하기 위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장동혁 대표는 더 이상 보령,서천을 부끄럽게 만드는 행보를 중단하고 지역과 민생을 살피는 국민이 자신에게 부여한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더 이상 과거의 아픔 위에 정치적 이익을 쌓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진실을 지키고, 국민의 상처를 보듬는 정치를 우리는 요구한다.
2025년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