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에 새겨보는 우리말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알아두면 좋은 우리 말-
우리말은 '우리나라 사람의 말'이다. 즉 입에서 나오는 입말을 뜻한다.
‘입말’을 문자로 나타내는 것을 ’글말‘이라고 하며 입말에 상대되는 뜻으로 보면 된다.
한글은 그 말을 적기 위한 '우리 고유의 글자'를 말한다.
‘나랏 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는 서르 사맛디 아니할세’…”훈민정음 서문“이다
우리말이 중국말과 다른데, 당시 글자는 한자뿐이 없어 우리말을 옮길 수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한글)을 새로 만들었다.
외국어와 한자어를 비롯하여 신조어 등이 무분별하게 쓰여 지고 있는 요즘,시대가 변하면서 점점 쓰이지 않는 말들이 늘어나며 우리말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한글날을 맞아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고 있는 우리말을 알아보고 말해 보며 우리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우리가 잘 쓰지 않고 잠들어 버리는 우리말을 깨워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되돌려 들일 때가 됐다. 깨우고 살려 쓰지 않으면 점점 잊혀지고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우리말을 살려내야 할 것이다.
첫째마당…낯설고 익숙하지 않아 잘 쓰이지 않는 우리말
1.한별→크고 밝은 별.
2.집알이→새 집 또는 이사한 집을 인사차 찾아보는 일
3.다님 길→사람이 다니는 길. 4.에움길→굽은길
5.둔치→물 있는 곳의 가장자리. 6.해오름달→새해 아침에 힘있게 오르는 달, 즉 1월을 지칭
7.매듭달→마음을 가다듬는 한해의 끄트머리 달 즉 12월 지칭
8.사달→대단찮은 사고나 탈. 9.아퀴→일의 갈피를 잡아 마무르는 끝매듭
10.가시버시→아내와 남편. 11.그루잠→깨었다가 다시 든 잠
12.꼬리별→혜성. 13.꽃잠→신혼부부의 첫날밤
13.노고지리→종달새. 14.가온길→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15.건잠머리→일을 시킬 때에 방법을 일러주고 도구를 챙겨주는 일
16.그미→그 여자. 17.나르샤→날아 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18.도담도담→별탈없이 잘 자라는 모습. 19.라온→즐거운 이라는 순우리말
20.가라사니→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지각이나 실마리그루잠→깨었다가 다시 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