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투자하세요
눅 16:1-13
오늘 우리는 돈이 돈을 버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주식, 코인, 부동산 등 많은 이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분주히 움직입니다. 사고팔고, 오르고 내리는 수치에 따라 마음이 흔들립니다. 더 확실한 투자처가 있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정보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가장 확실하고 영원한 투자처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이야기는 사실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못된 청지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청지기는 주인의 재물을 허투루 쓰고 결국 큰 손해를 끼쳤습니다. 그는 부정직했고 주인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는 이제 청지기 직분에서 짤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를 옳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둘째로 이 못된 청지기는 장래를 위해 단호하게 움직였습니다.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그의 방법은 잘못되었습니다. 심지어 범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준비한 단호한 태도는 본받을 만했습니다. 주님은 이 점을 지적하시며 우리도 장래를 위해 준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셋째로 재물보다 귀한 것에 투자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하셨습니다. 이는 재물을 사용하여 영원한 가치를 남기라는 뜻입니다. 재물은 잠시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십니다. 재물이 주인이 될 수 없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재물을 붙들지 말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투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청지기처럼 불의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가 미래를 위해 움직인 지혜는 배워야 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재물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렇게 고백합시다. 재물보다 하나님께 투자하겠습니다. 잠시 보다 영원을 선택하겠습니다. 영원한 친구이신 하나님을 붙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