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관창초, 국가문화유산 체험학습 실시

- 문화재의 가치를 배우고 지키는 실천의 장

2025-09-25     김채수 기자

 

관창초등학교(교장 김명화)는 9월 23일 오전 전교생을 대상으로 국가문화유산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배우고, 환경 보호와 연계된 실천 활동을 통해 전통과 자연을 함께 지켜나가는 책임감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학년군별로 나누어 각기 다른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유치원·1~2학년은 성주사지를 찾아 옛 절터를 둘러보며 불교 문화와 사찰 유적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3~4학년은 청소역과 김좌진 장군묘를 방문해 교통과 교류의 중심이었던 역사의 의미와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5~6학년은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와 충청 수영성을 탐방하며, 신앙의 자유와 충절의 역사, 그리고 지역 방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학생들은 문화재 현장에서 단순한 견학에 그치지 않고, 쓰레기를 줍는 ‘줍깅’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실천을 경험했다. 또한 홍보 사진 촬영, 전단지 제작, 문화재 그림 그리기 등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알리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명화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교과서 속의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살아 있는 수업이었다”며, “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지키는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