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가을철 벌집 제거 출동 잇따라…벌쏘임 사고 주의 당부
2025-09-16 김채수 기자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최근 벌집 제거 출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가을철 산행과 벌초·성묘가 집중되는 시기에 벌쏘임 사고 위험이 더욱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7~8월 두 달간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33건에 달했으며, 올해도 같은 기간에 이미 333건이 접수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을철은 벌집이 커지고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인 만큼, 출동 건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응급조치와 119신고가 중요하다.
보령소방서는▲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전문가나 119에 신고할 것▲향수·진한 화장품 사용 자제할 것▲벌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갑작스러운 손동작 피할 것▲야외활동 전 주변 벌집 여부 확인할 것▲벌에 쏘였을 때는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 후 병원 진료받을 것 을 당부하였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벌쏘임 사고는 작은 부주의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 시 반드시 주변을 살피고,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