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계류선박 화재 대응 민·관 합동 소방훈련 실시

2025-09-15     최정직 기자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12일 오전, 오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 화재 발생에 대비한 “계류선박 화재 대응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낚시 성수기를 맞아 항포구에 정박하는 선박이 늘어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항구 특성상 선박 간 간격이 좁아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관계기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과 협력체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훈련에는 보령소방서, 보령해양경찰서 오천파출소, 보령경찰서 오천파출소, 오천면 행정복지센터, 어선협회 등 관계기관 인원 23명이 참여했으며, 소방 펌프차와 해경 연안구조정이 투입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선박 화재 발생 초기 신고 및 상황 전파 ▲해상·육상 합동 진압 대응 ▲화재 확산 방지와 주변 선박 대피 유도 등으로 구성돼,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절차에 따라 전개됐다. 이를 통해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철저히 점검하고,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계류선박 화재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발생 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어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훈련과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