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보령시니어클럽,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충청남도도지사상(동상) 수상
2025-09-15 방덕규 발행인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12일 충청남도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3회 2025년 충청남도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보령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충청남도지사상(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충남 16개 소방서 대표팀이 참여해 연극 형식으로 심정지 상황을 재현하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선보였다. 그중 보령시니어클럽 대표팀은 ‘한 잔의 가벼움, 한 생명의 무게’를 주제로, 계곡에서 음주 후 물놀이 중 발생한 심정지 상황을 무대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어르신 5명(김성태, 이은범, 조응환, 전정숙, 정순안)은 환자의 의식 확인과 119 신고,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실제와 같은 대처 과정을 정확히 재현하며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어르신들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정신이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며 “이번 성과가 많은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의 필요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누구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