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우선신호제어시스템 2개소 추가 설치…‘골든타임 확보’ 주력

-구시사거리, 두러뫼교차로 등  교차로 신호 자동 제어로 출동 지연 해소 및 교차로 내 안전사고 예방

2025-09-08     최정직 기자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5일,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구시사거리와 두러뫼교차로 등 2개소에 보령시청 교통과의 협조로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9개소를 포함한 총 11개소를 시범 운용했다고 밝혔다.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량이 긴급 출동 시 교차로 신호를 자동 제어해 정차 없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로, 출동 지연 해소와 교차로 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보령은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직접 스위치를 작동하는 ‘현장제어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충청남도 내에서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운용 중인 지역은 보령과 천안 두 곳뿐이며, 보령소방서는 보령시청과 협력해 설치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령소방서는 이번 시범 운용을 계기로 도심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인프라를 강화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응순 재난대응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는 소방의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재난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안전한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