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실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상황시 시민들에게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 홍보 진로 양보 않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2025-08-21 김채수 기자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지난 20일 오후 2시, 전국 모든 소방관서가 동시에 참여한 가운데 관내 전통시장과 주요 정체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출동로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보령소방서를 출발해 시청로, 파레스삼거리, 수청사거리를 경유한 후 다시 소방서로 복귀하는 경로로 진행됐으며, 펌프차·화학차·구조공작차·구급차 등 소방차량 7대와 경찰차 1대가 투입돼 약 20분간 운행됐다.
또한 ‘소방차 동승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출동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출동로 확보의 필요성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편, 「소방기본법」 제21조 제3항에 따라 소방차 출동을 방해하거나 진로를 양보하지 않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소방차에 길을 터주는 작은 실천이 위급한 순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행동이 될 수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