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 2리, ‘예술과 마을’의 만남 빽작가와 함께 변화의 물결일다!

KBS 대전방송…남포면 양기리 공동체와 창작이 어우러진 현장 취재 방영일시 8.18(월)오후1시 KBS 1TV(전국방송)

2025-08-11     김채수 기자

 

 보령시 남포면 양기 2리가 ‘예술과 마을의 만남’을 주제로 방송에 소개된다.

 KBS 대전방송<네트워크 공동기획 문화스케치>가 7.30, 8.4. 2회에 걸쳐 현장을 찾아 ‘빽작가’ 백승휴 씨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귀향 후 “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여 주민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4년, 이제 사업이 결실을 맺어가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제는 ‘귀찮다’는 말이 허락되지 않을 만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오랫동안 폐쇄되어 방치된 방앗간을 “빽방앗간힐링센터”로 개조해 주민쉼터로 탈바꿈시켰고,귀농귀촌인을 위한 힐링워크숍, 달집태우기 등 전통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마을의 공동체의식을 되살렸다.

 또, 사진과 글쓰기를 접목한 ‘마을작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도록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우수활동가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동상(장관상)과, 충청남도 최우수(도지사상)을 수상하여 그간의 활동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7.30, 촬영 첫날, KBS 대전방송<네트워크 공동기획 문화스케치>제작진은 미친서각마을을 방문해 제작기획을 논의하고 마을 만들기 사례를 취재하였다,

 8.4.촬영 2일 째 빽방앗간 촬영 현장에서는 ‘빽방앗간’의 힐링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방송 PD는 포토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백 작가가 사진 속에서 참여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포토플레이 과정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도록 돕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진이 이렇게까지 확장되어 힐링과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라며”며 감탄을 전했다.

 프레임은 마을 주민에게로도 향했다. 새터민 이영* 씨와 목수 남편 이*래 씨 부부는 함께 만든 오동나무 의자와 그림 작품을 선보였다. 백 작가는 “예술이라는 매개가 낯선 마을에서도 자연스럽게 손을 맞잡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송은 기획자 개인의 성취이자 마을공동체의 성취를 이룬 결과이다. 촬영 마지막 날 빽방앗간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속 주민들은 각자의 표정과 포즈로 마을의 ‘다양성’을 드러냈다.

 빽작가는 “이곳이 바로 내가 살고, 앞으로도 살아갈 내 고향 양기 2리”라며, “방송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만남에서 피어난 이야기를 계속 써내려가며 예술과 마을이 함께 호흡하는 시도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