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키오스크 체험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

 “고령 여성장애인도 디지털 시대 당당히 한 걸음”

2025-08-08     보령뉴스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8일까지 ‘2025년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령 여성장애인 키오스크 체험」 프로그램을 3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생활 밀착형 디지털 체험 기회를 제공해 키오스크 사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정보 소외 해소 및 사회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총 14명의 고령 여성장애인들이 참여한 본 교육은 관내 식당과 대형마트에서 실제 키오스크를 직접 다뤄보며 음식 주문,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활동지원사 및 복지관 직원의 밀착 지원을 받으며, 처음 접하는 디지털 기기 앞에서도 차츰 자신감을 회복했다.

 참여자들은 “처음엔 무서웠지만 해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외식 활동인 줄 알았는데 유익한 배움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실생활 중심 교육 방식과 소규모 맞춤형 운영이 높은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고령 여성장애인들이 디지털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일상 속에서 자립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교육과 연계하여 키오스크 사용은 물론 스마트폰 활용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여성·고령·장애라는 복합적 취약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입증되었으며, 앞으로도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 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