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남포면 양기2리 백승휴 사무국장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우수주민 활동가 부문 동상(장관상) 수상

오래된 방앗간을 ‘빽방앗간 힐링센터’로 개조해 주민 쉼터로 탈바꿈  달집 태우기·전통혼례·미주 입양방문단 환영 등 전통 문화 행사 추진 사진과 글쓰기를 접목한 ‘마을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진행 에세이집 『섬섬 피어나는 삶』과 남포의 풍경을 담은 화보집 발간 마을 둘레길 조성, 마을형 데이케어 센터 건립 등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발전 과제에 집중할 계획

2025-07-13     김채수 기자

 

 사진작가이자 포토테라피스트로 활동 중인 백승휴(양기2리 사무국장) 씨가 ‘제12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우수주민 활동가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동상(장관상)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충청남도 최우수상(도지사상)까지도 함께 거머쥔 그의 열정적인 지역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백 작가는 4년 전 고향 남포면 양기2리로 귀향한 뒤, ‘마을 만들기 사무국장’을 자청하며 본격적인 주민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폐쇄 위기에 놓였던 오래된 방앗간을 ‘빽방앗간 힐링센터’로 개조해 주민 쉼터로 탈바꿈시켰고, 달집 태우기·전통혼례·미주 입양방문단 환영 등 전통 문화 행사를 꾸준히 기획하여 실행해 가며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되살리는 한편 출신학교인 월전초등학교의 후진을 위해 ‘포토테라피 기반 창의’ 수업을 진행하여 아이들이 카메라(또는 태블릿)를 통해 자신이 바라본 세상, 자신의 감정, 그리고 일상 속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면서 자기 이해를 돕고, 감정과 생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심리적 성장의 시간이 되도록 하였다.

 또 사진과 글쓰기를 접목한 ‘마을 작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하도록 지도와 독려를 꾸준히 진행하였고 고향 보령의 섬을 주제로 한 에세이집 『섬섬 피어나는 삶』과 남포의 풍경을 담은 화보집 발간으로 지역 홍보에도 힘썼다.

특히, 포토테라피 워크숍과 힐링 강연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빽방앗간’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앞으로는 마을 둘레길 조성, 마을형 데이케어 센터 건립 등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발전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승휴 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늘 주민들과의 화합”이라며 “오늘도 이웃과 마을을 위해 함께 걸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