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아산병원, 서남부권 유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
- 7월 1일 개소...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 제공 -응급실 전담 전문의, 간호인력 추가 배치, 음압 격리병상 확충 -365일 소아외래진료센터, 재활치료센터도 운영
충남 서남부권의 중심인 보령아산병원(병원장 이필량)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7월 1일 승격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승격은 충남 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으로, 보령시를 비롯한 부여, 서천, 청양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보령아산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위해 응급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응급실 전담 전문의와 간호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음압 격리병상을 확충하는 등 시설과 인력 모든 면에서 기반을 갖췄다.
보령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번 승격으로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까지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응급의료 거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령시는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예산을 확보하여 소아환자 진료 공백 해소와 지역 내 재활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보령아산병원에 365일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소아외래진료센터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진료를 지속하여 소아질환에 대한 신속한 의료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재활치료센터 운영으로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하며, 타 지역 원정 진료로 인한 불편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으로 서남부권 대표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외래센터 등 전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