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단오맞이 부채 그림展, 개막

- 보령문화의전당 별관에서 ‘바람 불어 좋은날’ 선면전(扇面展)으로, 6월 5일까지 열려 -

2025-06-01     김성규 기자

 

 

제12회 단오맞이 특별기획 ‘바람 불어 좋은날’ 선면전(扇面展)이 지난 31일 보령문화의전당 별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단오절을 맞아 우리의 전통부채인 합죽선(合竹扇)과 한지 부채를 중심으로 6월 5일까지 이어진다.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이라는 옛말처럼, 이번 전시는 단오를 맞아 부채의 멋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부채의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보령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은선, 김세란, 김순원, 김혜영, 명재정, 박수희, 박옥연, 백춘자, 서양미, 송양여, 신동임, 안숙자, 양희선, 유은영, 이미숙, 이애숙, 이정임, 이정주, 전현자, 정영환, 정월규, 정월순, 최선욱, 최윤희, 허영애, 황규만, 황진 등 2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또한 강인주, 김부권, 라인, 박경호, 박주남, 박주부, 오종원, 이상관, 임용빈, 정권승, 정일휘, 최성규 등 12명의 초대작가가 함께해 총 100여 점의 다양한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보령선면회 관계자는 “자연에 순응하며 여유롭게 부채를 부치던 옛사람들의 삶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더위뿐 아니라 답답한 마음까지 시원하게 식혀주는 지혜로운 바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단오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