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초,2025학년도 모내기 실시

 -전통 모내기로 자연과 세대를 잇다- -전통농기구 '훌테'사용 벼 수확 떡을 빚어 노인회관 위문-

2025-05-21     김채수 기자

 

  한내초등학교(교장 나계화) 1, 2학년 학생들은 5월 20일 본동 건물 앞 고무대야에 모내기를 하며 자연과 전통 농경문화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모내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봄에 모내기를 하고 여름내내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정성껏 벼를 가꾼다. 

 물을 대고 비료를 주며  여름 햇빛 아래 자라난 벼는 가을이면 황금빛 이삭을 드리우게 되면 아이들은 수확의 기쁨을 맞보게 된다. 베어진 볏단은 '훌테'라 불리는 전통 농기구를 사용해 낱알을 가려내고 방아를 찧어 쌀로 떡을 빚는 활동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거치면 아이들의 한해 농사는 끝을 맺는다.

 특히 수확한 떡은 인근 명천 7통, 9통 노인회관을 찾아가 어르신들께 나누어드리며, 나눔의 기쁨과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이처럼 한내초의 모내기 체험은 자연과 생명의 순환을 배우는 것을 넘어, 세대 간 따뜻한 정을 잇는 살아 있는 인성 교육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