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 봄철 산악사고 예방 당부
“안전한 산행, 사전 준비가 핵심”
2025-04-17 방덕규 발행인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따뜻한 봄 날씨 속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보령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09건이며, 이 중 일반 조난이 46건(42%), 실족·추락이 26건(24%)으로 나타났다.
봄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기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기상 변화가 잦아 산행 중 실족·추락이나 조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도 많다.
특히 비 또는 습기, 낙엽·이끼 등으로 등산로가 미끄러운 경우가 많고, 협곡이나 절벽 구간에서는 낙석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한 봄 산행을 위한 주요 수칙으로는 △산행 전 건강 상태 점검 △기상 및 등산코스 사전 확인 △보온용품 지참 △낙엽, 이끼, 바위 등 미끄러운 구간 피하기 △2인 이상 동행 또는 산행 정보 주변에 알리기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 있다.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사고는 순간이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본 수칙 실천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낯선 코스보다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