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마당 「속상할 때」의 감정 표현 어휘
2025-04-07 김채수 기자
화가 나거나 속이 상해서 마음속의 응어리를 풀어야 할 때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
▷미치겠다 ▷짜증나다 ▷열 받는다 ▷신경질 난다 ▷*부아가 치민다 ▷분하다 라며 자신을 질책하고 응어리를 풀다 보면 화가 조금 풀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울적하다 ▷눈물이 난다 ▷속이 상하다 ▷괜찮아 ▷별 수 없어 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스스로 위로한다.
*부아는 폐를 뜻하는 순 우리말임
그러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들은 감정표현을 신중히 해야 한다.
괴로움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에는 ▷원통하다 ▷비참하다 ▷참담하다 정도의 어휘가 적절하겠고 이어서 절제된 감정을 나타내려면 ▷실의에 바지다 ▷편치 않다 ▷언짢다 ▷낙담하다 정도의 표현이 적당하겠다.
마음에 두고 걱정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는 뜻으로 ▷괘념치 않는다 ▷개의치 않는다 ▷괜찮다 ▷별 수 없다. 라는 표현을 쓰면 상대에게 의연한 모습으로 보여 질 것이다.
속이 상할 때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감정 어휘를 잘 사용하여 스스로 위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