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번째 마당 「불안 할 때」의 감정 표현 어휘
불안한 감정을 느끼면 신체적 증상이 함께 나타는데 이때 ▷속이 시끄럽다 ▷마음이 뒤숭숭하다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마음이 편치 않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음이 심란하다 ▷조바심 난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입이 바짝바작 마른다 ▷애간장이 탄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라는 감정어휘가 쓰인다.
불안의 감정이 커지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데 그 모습을 보면 ▷안절부절 못하다 ▷절절맨다 ▷좌불안석하다 ▷쩔쩔매다 ▷전전긍긍하다 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다.
불안이 공포에 가까울 정도로 최고조에 이르면 ▷무섭다 ▷도망치고 싶다 ▷겁나다 ▷괴롭다 라고 표현한다.
친밀한 관계가 덜하여 불안한 속내를 모두 드러내고 싶지 않다면 ▷벼랑에 선듯하다 ▷외줄타는 기분이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잠을 이룰 수 없다 와 같은 비유적인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공인의 경우에는 본인의 불안이 주변인물과 조직사회를 동요시켜 파장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려된다 ▷근심된다 ▷심란하다 라고 완곡하게 표현하면 되지만 ▷고초를 겪고 있다 ▷고난을 헤쳐 나가고 있다 라고 현실의 불안 감정을 솔직하게 이해시킨 다음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잠을 이룰 수 없다 로 표현하면 불안한 감정이 크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 곳곳에는 늘 불안이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지만 난관을 헤쳐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불안을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
하지 말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 시켜 자신의 일상에서 원만한 변화의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생활 태도를 길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