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 오픈

2025-03-28     김미선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는 지난 26일 ‘행복이음센터’를 오픈했다. 충남지부 청사 내에 문을 연 ‘행복이음센터’는 보호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날 행사에는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용록 홍성군수, 김해경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장, 제환국 홍성교도소장, 홍성학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장 등 법무부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과 최태환 충남지부협의회장, 이승환 운영재정위원장을 포함한 법무보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행복이음센터 개청을 축하했다. 또한, 법무보호복지공단 보령위원회의 이순자 회장과 보령 법무위원들도 이 자리에 함께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보호사업기부금 및 물품 전달식에서는 충남지부협의회와 운영재정위원회가 각각 500만 원의 법무보호사업기금을 전달했으며, 법무보호위원 전국연합회와 지역 보호위원회 등도 세탁기와 건조기, 전자레인지, 생활용품 등 23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보호대상자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줬다.

황영기 공단 이사장은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는 보호대상자들이 건강하게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공간이자,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국정과제인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법무보호위원 여러분의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호대상자의 자립 지원과 지역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태환 충남지부협의회장은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가 보호대상자들에게 새로운 출발과 희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충남지부협의회 역시 보호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상협 공단 충남지부장은 “오늘 개청식은 법무보호위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자리”라며 “충남지부 직원들 또한 이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보호대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법무보호사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지부 행복이음센터는 보호수용 조건부 가석방 대상자들이 일정 기간 머무르며 사회 복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로, 점진적인 생활 적응을 통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는 기초생활 지원과 함께 상담, 직업 연계 등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행복이음센터는 울산, 경기, 전남 동부, 충남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보호수용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범 방지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