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정확한 ‘감정어휘’로 표현한다!
둘째마당「외로울 때의 감정 표현 어휘」
2025-03-26 김채수 기자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 나 홀로 고독하게 살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살면서 외로움을 마주하는 일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외롭고 쓸쓸할 때 고독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고독하다는 말을 쉽사리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감정표현에도 서투르다. 외로울 고(孤) 홀로 독(獨), 이 세상에 오직 나 홀로 떨어져 있는 듯 쓸쓸하고 외롭다는 느낌을 나타내는 감정어휘의 하나다.
외로움의 시작은 ▷따분하다 ▷재미없다 ▷심심하다로 시작해서 이러한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가슴이 휑하다 ▷헛헛하다 로 이어가다가 ▷쓸쓸하다 ▷초라하다 ▷외롭다는 기분이 들었다가 그 외로움이 최고조에 이르면 ▷구슬프다 ▷처량하다 ▷서글프다의 감정어휘가 튀어나오게 된다.
또 자신의 이와 같은 감정기복을 표현하거나 전달할 때는 ▷적적하다 ▷허전하다 ▷무료하다 ▷지루하다 ▷허무하다 ▷공허하다 라 고 하면 무난하겠지만 자신의 외로움을 표현하기엔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면 ▷고독하다 ▷막막하다 ▷애달프다 ▷고적하다 ▷처연하다 라 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기쁨, 슬픔, 분노, 불안,등 여러 가지 감정들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감정들을 외면하기보다는 주거니 받거니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어휘를 적절히 구사하여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기 자신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외로움에 적응할 수 있게 되어 풍요한 삶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