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시민권자

빌 3:20:~4:1

2025-03-20     보령뉴스

 

우리는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해외를 다녀보면 대한민국 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해외여행 필수품이 여권입니다. 대한민국 여권은 세계 2위의 여권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케이팝 케이컬쳐 등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것은 그 외에도 참 많습니다. 요즘 정국이 혼란스러워서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그런데 우리가 대한민국 시민인 것보다 더 본질적인 소속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 3장의 내용으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우리는 하늘 시민권자입니다. 우리는 세상 대한민국의 시민이면서 동시에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시민인 것과 하늘나라 시민인 것이 서로 충돌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만일 두 현실이 충돌한다면 그때는 하늘나라 시민인 것이 더 본질이고 우선입니다.

둘째로 우리는 우리를 영광스럽게 만드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우리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실 구주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하게 하십니다. 이 현실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 놀라운 변화의 완성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영혼 구원만을 말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우리 ‘몸’의 구원을 믿고 전하는 종교입니다.

셋째로 우리는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 교우들을 자신의 기쁨이고 면류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여겨야 합니다. 우리 교우들이 서로의 기쁨이고 면류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그렇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관계를 바탕으로 우리는 주 안에 굳건하게 서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늘 시민권자로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주님 안에서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 시민권자가 세상을 사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