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졸업식…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졸업식

평생 못다 한 만학의 염원 푼 특별하고 감격스런 졸업의 기쁨! 중학 문해 교육 이수자 8명 중학 학력 인정…전원 고등학교 입학과정 지원 나이야! 가라! 배움에는 나이가 문제가 않되!

2025-02-20     김채수 기자

 

보령시립도서관은에서는 20일 14시 졸업생 가족을 비롯한 문해 강사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2회 중학 학력인정 문해 교육과정’의 조촐하고 감격스러운 특별한 졸업식이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8명의 중학 문해교육 이수자들이 배움의 열정으로 일궈낸 학력 인정서와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모두가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만학의 염원을 풀기 위해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노력 끝에 중학교 학력인정서와 함께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으며 이들은 전원 고등학교 입학과정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만학은 끝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일정한 초·중학교 과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해 학력을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고령 만학도인 졸업생 김**(여 72세) “내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경제사정으로 중학진학을 못하고 배움에 대한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늦은 나이에 시작을 하였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한번 해보자고 다짐하고 시작을 하였다.”며 소감을 발표하고, “이제 내년에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히며 활짝 웃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축사에서 “평생학습도시 보령의 이름에 걸맞게 안타깝게 학업시기를 놓친 시민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졸업이 만학의 기쁨을 넘어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응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