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보령지청장, 설 명절 전 임금체불 사업체 현장 지도

- 업체 대표, 오늘 상당부분 지급 및 곧 전액 청산 약속 -

2025-01-21     최정직 기자

 

이점석 고용노동부 보령지청장은 설 명절을 앞둔 20일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임금체불 사업체를 방문, 체불임금의 조속한 청산을 지도했다. 지난 9일 보령시 소재 체불 사업체, 15일 보령시 기업인협의회, 16일 홍성군 기업인협의회에 이은 네 번째 현장 방문이다.

서천군 사업체는 지난해 전어잡이 어획량 급감과 어선 간 충돌사고 등 여러 사건・사고가 겹쳐 경영 사정이 어려워졌고, 최근 임금체불로 신고된 피해근로자는 3명, 임금체불액은 2,500만원에 이른다.

이점석 지청장은 사업체 현장을 방문, 업체 대표를 면담하며 체불임금의 조속한 청산을 지도하고, 더 이상의 새로운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업체 대표는 “그간 임금을 체불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했다”면서, “근로자 2명에 대해 오늘까지 50% 이상을 지급하고, 설 명절 전에는 모두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나머지 1명의 체불액도 이달 말까지 모두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점석 지청장은 “설 명절 전에 체불임금이 일부라도 지급되어 근로자의 생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