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면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 운행 개시
부르면 달려오는 버스 ‘불러 보령’… 08시부터 17:30 무료 운행 전용 호출번호1533-0777 예약 및 탑승하는 콜 방식 미산면 내평리 외 8개 마을주민 교통편익 증진 기대 시민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 위한 교통시스템 확충 노력
보령시는 12.3.(화) 13:30 미산면 복지센터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미산면 마을 주민 및 시의회 의원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형버스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11인승 솔라티) 2대가 투입되어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해소 및 이용편익을 증진하게 되는 부르면 달려오는 버스 ‘불러 보령’은 마을에서 생활 거점을 연결하는 이동수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택시의 콜 운행방식과 버스의 노선 운행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콜버스’형태로 운영된다.
미산면 내평리외 8개 마을 주민 및 마을을 방문하는 외지인을 대상으로 전용 호출번호(1533-0777)를 통해 예약 및 탑승하는 ‘콜 방식’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운행된다.
보령시는 지난 27일 부터12.2까지 시범운영기간에 39명(1일평균6.5명이용)이 이용하였으며 오늘 정식 개통을 하게 되면 하루 이용객 24.13명 월간 751명 연간 9.012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공공형버스 운행은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촌지역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문화·복지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시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라 운행일정을 정할 수 있는 일종의 수요 응답형 교통서비스로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사업 확대도 신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대중교통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미산면 주민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사업으로 주민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덕분으로 오늘 개통된 ‘불러보령’이 주민의 든든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은순 시의회의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미산면이 교통의 오지로 불편을 겪어왔는바, ‘달려 보령’의 개통으로 그 동안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되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지역간,마을간의 균형발전과 외부와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어르신,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오고 있다.
먼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 저상버스 9대를 추가 도입하여 운행하여 바닥이 낮고 버스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노약자가 탑승하는데 안정감이 있는 버스로 현재 55대 중 13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며, 연차적으로 시내버스의 저상버스 비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강화되어, 현재 12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1대를 증차하여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하게 되며, 장애인 바우처 택시 3대도 별도로 운영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교통소외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시책도 마련하여, 2017년 천북면에 처음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행복택시’는 내년 4월 인근 청소면에 3대를 추가 도입한다. 시내버스 운행시각에 맞춰 마을 거점에서 버스 승강장까지 이용료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차액은 시가 전액 부담한다.
이밖에 1일 3회까지 버스이용 교통비를 환급해 주는 어린이 청소년 알뜰교통카드를 운영해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