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열매 의의 열매
롬 6:17-23
오늘을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의 감사함을 주님께 표현하는 날입니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삶의 열매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열매를 말함은 씨앗을 전제로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생각 태도 말 행동은 모두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이 씨앗이 자라서 결국 열매를 맺게 됩니다. 열매는 딱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좋은 열매, 나쁜 열매입니다. 죄의 열매, 의의 열매라고 해도 됩니다.
먼저 성경이 말하는 죄와 의에 대해서 아는 것이 긴요합니다. 죄는 자기 중심성에 시작되는 모든 일들입니다. 자기 중심성으로 드러나는 모든 죄는 하나님의 길에 빗나감입니다. 반면에 의는 자기 중심성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성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 보면 죄와 의의 열매를 훨씬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네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전에는 죄의 종이었던 우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인이심을 인정하지 않고 내 뜻대로 생각하고 내가 결정하고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죄입니다. 이런 삶에서는 죄의 열매만 생깁니다.
둘째로 이제는 의의 종이 된 우리입니다. 의는 우리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도구로 사는 삶입니다. 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입니다. 의의 종은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 결정권을 양도하고 하나님의 결정대로 살아갑니다. 바로 여기서 의의 열매가 생깁니다.
셋째로 죄의 열매와 죽음입니다. 죄의 열매는 결국 죽음입니다. 죄를 짓는다고 금방 죽지 않습니다. 이 죽음이 육신의 죽음을 뜻하지 않습니다. 죄로 인한 죽음은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지는 일입니다.
넷째로 의의 열매와 영생입니다. 죄의 열매가 하나님과 끊어짐이라면 의의 열매로 인한 영생은 하나님과 이어짐입니다. 하나님과 연합, 하나님의 자녀 됨이 바로 영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제 죄의 종이 아니라 의의 종입니다. 우리는 죄의 열매가 아니라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 의의 열매의 마지막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입니다. 죄의 열매가 아니라 의의 열매를 맺고 영생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