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웃게 하자!'

보령시보건소, 2월부터 치매환자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2012-01-27     보령뉴스

보령시보건소(소장 박승욱)는 치매경증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2월부터 10월까지 “뇌를 웃게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지재활프로그램은 그동안 보건소에서 실시한 치매 조기검진대상자 중 경도인지기능 및 치매로 확진된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 40명을 선정해 미술요법, 음악요법, 운동요법,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환자의 뇌건강 관리를 위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이다.

치매환자들은 주 2회 1시간씩 총 70회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뇌기능 활성화로 치매증상을 경감시키게 된다.

경도인지기능 장애는 치매진행의 전 단계로써 인지기능의 정도가 경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에는 장애가 없는 질환으로 매년 10~15%가 알쯔하이머 치매로 진행하고 6년 후에는 80%가 알쯔하이머 치매로 진행되는 치매 고위험군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여 신청은 보건소 치매상담센터(☎041-930-9056)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 후 참여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재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남아있는 인지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대상자와 가족의 욕구 충족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보건소는 지난해에도 치매 경증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48주 인지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의 인지기능을 30%까지 향상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