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2024-06-02     김성규 기자

 

 

충남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시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정태팔)가 주관한 ‘제31회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패러글라이딩 동호회원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이들 중 20여 명의 여성 회원들과 90대 고령자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개인전(연습조종사, 조종사, 선수부)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정밀착륙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정밀 착륙은 과녁판처럼 생긴 착륙 목표 지점을 바닥에 놓고 참가자가 해발 601m의 옥마산 활공장을 이륙해 공중에서 비행한 후 발로 목표 지점을 찍으며 착륙하는 방식이다.

열띤 경쟁 끝에, 개인전 연습조종사 부문은 진안군의 김희태, 조종사 부문은 평창군 조나단팀의 윤상열, 선수부 부문은 평창군 조나단팀의 김동술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임실패러협회가 1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정태팔 협회장은 “옥마산 활공장은 창공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보령시와 서해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패러글라이딩의 최적지이다”며 “이번 대회가 일상에서 벗어나 "가자, 날자, 즐기자"라는 슬로건처럼 하늘을 나는 스포츠를 통해 성취감과 자유를 만끽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