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 10대 3명 모텔서 검거

-외국인 모텔로 유인해 금품 훔쳐

2012-01-09     보령뉴스

찜질방에서 만난 외국인 남자를 모텔로 유인해 체크카드를 훔쳐 44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10대 피의자 3명이 검거됐다.  

충남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지난 2일 새벽 5시께 보령시 동대동 A찜질방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남ㆍ28)을 인근 모텔로 유인해 샤워 하는 사이 체크카드를 훔쳐 편의점 현금인출기 3곳에서 440만원을 인출해 달아난 남ㆍ여 혼성 피의자 3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범행 후 이들은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모텔에 투숙하며, 피해금액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검거 직후 남아 있던 피해금액 47만원을 회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B(여ㆍ18), C(여ㆍ15)씨는 보호관찰 기간 중에, D(남ㆍ14)씨는 수배 중인 상태에서 가출해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