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행 1:16-26 하나님이 뽑으시는 사람 주일 설교 요약
오늘을 어버이 주일입니다. 여기에 계신 분 중에 누구도 선택해서 그 부모의 자녀가 되고, 선택해서 그 자녀들이 어버이가 된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일입니다. 내가 선택했으면 그 선택에, 책임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하지 않았는데 자녀의 책임, 부모의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오늘 본문은 가룟 유다 대신에 예수님의 제자 맛디아를 뽑는 장면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어떤 사람을 사도로 선택해야 할지 하나님의 감동으로 말씀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부모로 자녀로 선택된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하며 부활의 증인이 될 사람입니다. 함께 했다는 말은 기쁨과 슬픔을, 같이 했다는 뜻입니다. 또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님에 대해 십자가와 부활을 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최고의 부모는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해 준 부모입니다. 최고의 자녀도 부모님께 예수님을 전하는 자녀입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의 제자로 부활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공동체의 인정을 받으며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감당할 사람입니다. 사랑받는 것보다 인정받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교회에서 지도자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부모로 자녀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인정받았다면 직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먼저 봉사의 직무입니다. 봉사는 맨입으로 안 됩니다. 시간도 물질도 필요합니다. 또 사도가 해야 하는 기도와 말씀의 직무도 감당해야 합니다. 부모도 자녀도 서로를 위해 봉사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전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공동체는 투표하지 않고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결정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우리가 부모가 되고 자녀가 되는 것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다면 뜻이 있으셔서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와 자녀로 선택되었으니 예수님의 전하며 봉사와 기도와 말씀의 직무를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