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목자'
시 23:1-6
오늘은 교육부서 통합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예배는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 예배를 드릴 때도 아이들이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합니다. 예배를 관람하지 않고 드리기 위함입니다. 오늘은 아동부 어린이들이 대표로 기도하고 성경 말씀도 읽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편 23편입니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강력한 이미지 목자로 표현한 유명한 시편입니다.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네 가지로 말씀드립니다.
첫째로 쉬게 하시는 참된 목자입니다. 사람에게는 일과 놀이 그리고 쉼이 필요합니다. 쉬지 않으면 사람답게 살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저런 상황과 근심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이끄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쉴 수 있습니다.
둘째로 살아나게 하시고 지키시는 참된 목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생시키시고 하나님의 명예를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셋째로 큰 상을 차려 주시고 기쁨을 주시는 참된 목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잔칫상을 차려 주십니다. 이전에 개역 성경에서는 상을 주신다고 되어 있어서 이 상을 잘해서 받는 상으로 오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상을 차려 주신다고 되어 있어 뜻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상을 차려 주시면 우리 마음속에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넷째로 늘 좋게 대해 주시고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참된 목자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늘 우리를 따라다니며 우리와 함께합니다. 광야의 백성들이 그들을 따르는 반석으로부터 생수를 얻었듯이 하나님께서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늘 따르게 하셔서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참된 목자 하나님을 마음으로 모시고 그 은혜를 누리며 사는 우리 모두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