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주은 돈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훈훈’

-신소자씨, 3년째 대천2동에 전달

2011-12-20     보령뉴스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을 실천하는 기부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폐지를 모은 돈으로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노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 대천동 소재 신소자(71세, 여)씨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대천2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을 도와주고 싶다며 성금 10만원을 기탁했다.

신소자 할머니는 실버환경감시단 활동을 통해 받는 20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틈틈이 종이상자, 폐지 등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지난 2009년부터 3년째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신소자 할머니는 “작은 성금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대천2동주민센터(동장 김호원)에서는 전달된 성금을 추운 겨울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게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