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따뜻한 나눔 행렬 이어져

-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14일만에 목표액 50%이상 달성

2011-12-15     보령뉴스

보령시에서 연말을 맞아 희망나눔 캠페인을 전개하는 가운데 14일만에 1억 5298만원의 성금이 전달돼 추운 한파 속에서도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보령시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체 모금 목표액인 3억 원의 51%인 1억 5298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보령시의 성금모금은 지난 2007년에 2억3369만원, 2008년 2억9700만원에 이어 2009년에 처음으로 3억원을 넘는 3억3869만원을, 지난해에는 3억9216만원을 모금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올해에는 4억원 이상 모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모금내용을 보면 장옥선 아리아호텔 사장이 어려운 이웃을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보령시로 귀농한 배순남(남포면 양기리) 부부가 어렵게 농사지어 수확한 수익금중 300만원을 기탁하는가 하면 성주면 성주리에서 고물상을 운영하면서 어렵게 생활하는 최복만(72세) 어르신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고 20만원을 납부하는 등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기부자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며, “기부된 기금은 저소득 소외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에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천체육관에서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시군 순회모금’행사를 실시해 일일 집중모금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