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아기천사들, 후원금품 전달 ‘훈훈’
-손 편지와 함께 저금통, 양말, 라면 등 110만원 상당 -
2023-12-20 김채수 기자
보령시 남포면(면장 김종환)은 지난 18일 저녁 익명의 아기 천사들이 손 편지와 함께 후원금품을 기탁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는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세 번째 전달된 후원금품은 저금통을 포함한 현금 103,710원과 양말 100컬례, 라면 50박스 등 모두 110만원 상당이며, 인적이 드문 시간에 후원금품을 익명으로 기탁하고 있다.
손 편지에는 "매우 추운 겨울입니다. 따뜻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도 행복 가득한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작년보다 용돈을 적게 모아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작년보다 더 커졌습니다." 라고 적혀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종환 면장은 "삼 남매 라고만 밝힌 익명의 아기 천사들이 3년 째 근무자들이 모두 퇴근한 이후 심야 시간대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사랑의 온기를 전달해줘 감사드리며 정성 가득한 후원금품이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