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원, 시각 장애인용 한국 불교건축 교구 제작 배포
-한국의 건축문화유산 12선 점자감각 카드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교육기관 등에 배포-
2023-12-13 김채수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의 건축문화유산 12선 점자감각 카드와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를 제작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교육기관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점자감각카드는 불교건축문화유산 중에서 목조건축 6선과 석조건축 6선을 대상으로 제작했다.
목조건축으로는 △구례 화엄사 각황전 △김제 금산사 미륵전 △보은 법주사 팔상전 △양산 통도사 대웅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을, 석조건축은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경주 불국사 다보탑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6점이다
장애인용 불교건축 교보재는 건축문화유산의 형태를 알기 쉽게 체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글과 세밀화(일러스트)로 구성됐으며, 물방울 방식의 특수 점자와 점화를 삽입했고, QR코드를 인식하면 성우의 음성 설명도 들을 수 있도록 하였다.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는 점자감각카드로 제작된 12개의 건축문화유산 중 4개를 선정,150㎜ 내외의 크기로 제작하여 시각장애인이 한 손에 들고 촉각으로 형태와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제작된 점자감각카드는 12월 전국의 시각장애인 관련 시설에 배포되며, 3차원(3D) 촉각모형 교구는 점자감각카드와 함께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시각장애인이 건축문화유산을 현장에 가보지 않아도 촉각으로 느끼고 이해하며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